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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빠진 G20 정상회담, 젤렌스키가 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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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빠진 G20 정상회담, 젤렌스키가 메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열린 74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열린 74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진 자리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메꿀 전망이다.

8일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자신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푸틴 대통령의 불참이 유력시되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G20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를 의장 권한으로 회의에 초청했으며, 6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은 어려울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푸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