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갈등 넘어선 생존 전략”... 시진핑·이재명, 노인 친화적 솔루션 공조 약속
한국의 정밀 의료 기술과 중국의 AI 제조 역량 결합... 2035년 19조 위안 시장 정조준
한국의 정밀 의료 기술과 중국의 AI 제조 역량 결합... 2035년 19조 위안 시장 정조준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경제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특히 ‘실버 경제’를 미래 협력의 잠재적 기반으로 삼는 협정을 체결했다.
◇ 인구 절벽 마주한 양국, ‘민감도 낮은’ 실버 시장서 돌파구 마련
한국은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21%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중국 역시 2035년까지 60세 이상 인구가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례 없는 속도의 고령화를 겪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쉬톈첸 수석 경제학자는 "이 분야는 중·한 관계에서 가장 덜 민감한 협력 분야인 동시에 양국 모두에서 100% 성장 중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실버 경제를 "무한한 협력 기회가 있는 분야"로 언급하며 양국 간의 기술적·제조적 보완 관계를 강조했다.
◇ 한국의 돌봄 노하우와 중국의 AI 제조 플랫폼 결합
전문가들은 한국이 초고령 사회를 먼저 겪으며 쌓아온 디지털 헬스케어, 노인 요양 기관 설계, 전문 돌봄 서비스 관리 노하우가 중국 시장의 거대한 인프라 수요와 결합할 때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나틱시스의 게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자본이나 제조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노인 요양과 첨단 의료 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의 정밀 센서 하드웨어 기술과 중국의 방대한 AI 훈련 데이터 세트를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돌봄 로봇' 분야는 양국이 가장 주목하는 전략적 협력 지점이다.
◇ 360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 열려... 기업 진출 가속화
중국 복단노화연구소는 중국의 실버 경제 가치가 2035년까지 19조 위안(미화 약 2.7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GDP의 약 13.6%에 해당하는 거대 규모다.
중국 국무원이 노인 요양 시스템 내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전략 문서를 발표함에 따라, 한국 기업들에게는 거대한 내수 시장 진출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양국은 기술적 협력 외에도 비자 없는 여행과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관광 산업 등 정치적 문턱이 낮은 분야부터 초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韓 헬스케어·로봇 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
이러한 협력은 한국 경제에 위축된 대중국 수출 활로를 뚫어줄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국내 돌봄 로봇 및 의료 AI 기업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테스트베드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선점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한국의 선진 요양 시스템과 인력 교육 노하우가 고부가가치 서비스 모델로 중국에 안착할 경우, 제조업 위주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데이터 보안과 기술 유출 리스크에 대한 정밀한 관리 체계 수립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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