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약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협상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것이 단지 전술이기를 바란다. 실제 결정이 아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틀간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빨리 나와야 한다”고 언급하며 협상 진전을 위해 키이우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중재 노력에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러시아에 비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과의 대화에서는 같은 수준의 압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나는 쉽게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 전체를 넘기는 방안은 국민투표에 부칠 경우 유권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약 88%를 점령하고 있다.
그는 “감정적으로 국민들은 절대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용서하지도, 미국을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추가 영토 양도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전선에서의 교전선을 기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에는 국민적 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접촉선에서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문서에 명시한다면 국민투표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뒤, 종전 협상 성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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