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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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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필요"

미국 워싱턴의 연준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준본부.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은 1일(현지시간) 과도하게 높은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다시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에 필요한 금융정책을 충분히 제약적인 스탠스르 하기 위해서는 연방기금(FF)금리의 유도목표를 내년에 요구되는 수준에 대해 아직 가야할 길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연은총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0.75%포인트보다 소폭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리인상의 속도를 줄이는 것은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대응 과정에서 일보 후퇴할지도모른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연준의 미셸 보우만 이사는 금리인상 사이클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속도를 완화해야하지만 여전히 과도하게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는 인플레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정책금리를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우만 이사는 뉴욕에서 개최된 금융서비스에 관한 행사에서 “금리인상의 속도와 규모를 완만하게 하는 것에 연준의 행동효과와 경제활동에 대한 영향을 보다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인플레 데이터는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연준의 행동이 물가상승 압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때까지 터미널레이터(정책금리 최종도착점)에 관한 자신의 예상을 9월 FOMC에서 예상했던 수준에서 조금 더 상향조정했다고 지적했다.

보우만 이사는 또 “물가의 안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FF금리는 당분간 충분히 억제적인 수준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