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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영원무역, 인도에 1500억원 투자해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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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영원무역, 인도에 1500억원 투자해 공장 신설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공장. 사진=영원무역이미지 확대보기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공장. 사진=영원무역
국내 아웃도어 전문업체 영원무역이 인도에서 사업확장에 나선다. 영원무역은 1억2천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인도 텔랑가나에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인도 지역언론 텔랑가나투데이(Telangana Today)에 따르면, 영원무역이 건설하게 될 공장이 위치할 지역은 카카티야 메가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 KMTP)로 내년 3월부터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무역은 현재 290에이커(약 117만3588㎡)의 면적을 할당받아 262에이커(약 106만272㎡)에 대한 이전은 완료했고 나머지 28에이커(약 11만3311㎡) 면적에 대해 텔랑가나주 정부와 협의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무역측은 2019년 양해각서(MOU) 당시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1억2천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약 9곳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으로 2만개 이상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영원무역 측은 신규 공장에서 우븐(Woven)과 니트(Knit) 의류 제조와 텍스타일(Textile)등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국내에서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유통해 왔으며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과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등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원무역은 지난달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래은 사장을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2세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