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최대 투자자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의 계열사 아야르(Ayar Third Investment Company)에 8600만 주 상당을 개별 매각해 9억15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조달했다. 나머지 6억 달러(약 7800억 원)는 2차 주식 공모를 통해 조달되었으며, 여기서 5600만 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로 사우디 국부펀드는 루시드 지분을 이전 수준인 약 62%로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드는 성명에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재무 개선과 유동성 강화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6000~7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3분기는 2282대를 생산해 1398대를 고객에 인도했다.
3분기 루시드의 전기 세단 '에어(Air)'의 예약 주문은 이전 분기 대비 하락해 3만4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루시드는 주력 차종인 에어에 이어 에어퓨어(Air Pure)와 에어투어링(Touring)을 곧 출시할 예정인데 아직 규모의 경제를 구성하지 못해 순익 달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루시드 주가는 전날 보다 1.9% 하락한 7.23달러로 마감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