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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러 국방장관 "우크라이나전 승리는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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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러 국방장관 "우크라이나전 승리는 필연"

"러시아 모독하려는 자 널려있다"며 서방세계 비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사진=AP통신·뉴시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군인들에게 전한 영상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의 승리는 필연적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31일 "어려운 군사적, 정치적 상황에서 우리는 새해를 맞이했다"며 "승전이 새해가 오는것과 같이 필연적으로 올 것이라 믿는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별 군사 작전'을 선언하며 주요 명분으로 '네오 나치즘 격멸'을 내세웠다. 쇼이구 장관은 이번 신년사서 "우리는 파시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영광스럽고 위대한 업적을 세워왔다"며 다시금 이러한 점을 상기시켰다.

또 "우리의 역사와 업적을 지우고, 기념비를 철거함으로서 러시아를 모독하려는 자들은 아직도 널려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세계를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자도네츠크·루간스크·자포로지예·헤르손 등 4개 지역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러시아에 합병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 이상의 영토는 확보하지 못한 채 전선이 고착화됐으며, 오히려 헤르손 일부 지역을 상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종전을 위한 '10대 조건'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핵 안전 보장·우크라이나 영토 보전·러시아 군 전면 철수·포로 전면 석방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