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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예언가'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 미국 경제 완만한 침체 뒤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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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예언가'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 미국 경제 완만한 침체 뒤 회복 전망

"러-우크라 전쟁 연내 휴전…달러 강세 지속"
미국 뉴욕 맨해튼 블랙스톤 본사 앞 회사 안내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맨해튼 블랙스톤 본사 앞 회사 안내판. 사진=로이터
'월가 예언가' 바이런 빈(Byron Wien) 블랙스톤 부회장이 다가오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회복을 전망했다.

월가 예언가로 불리는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이 4일(현지 시간) 많은 기대를 모은 '연례 서프라이즈 리스트(Annual Surprises List)'를 발표했다.

빈은 1986년 모건스탠리의 수석 미국 투자전략가였을 때부터 이 리스트를 연초에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목록은 그가 금융, 산업, 정치 이슈를 중심으로 50% 이상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는 세계 전망을 공유한 것으로 매년 적중률이 상당히 높아 월가에서는 '필독서(Must Read)'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바이런 빈 부회장은 '연례 서프라이즈 리스트'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일부 부문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중반까지 바닥에 도달하고 2009년에 필적하는 회복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은 연준이 금리를 인플레이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지난 10년간 보기 힘들었던 플러스 실질금리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이 예측한 또 다른 연준 관련 서프라이즈는 연준이 다른 국가들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달러화가 엔화·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에 비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달러 기반 투자자들이 일본과 유럽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세기적인 기회(Generational Opportunity)'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그는 올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영토분할 협상을 시작해 2023년 하반기에 휴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5.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방과의 무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빈은 일론 머스크가 연말까지는 트위터를 회복의 길로 이끌 것으로 에상한다고 덧붙였다.
빈은 지난해 1월 연준의 입장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며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