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규제에도 불구, 지속적 자금 유입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자본의 중국 본토 투자는 주로 조세피난처에 있는 중국 기업의 자회사나 법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중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피난처는 소득세나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거나 15% 미만인 국가와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글로벌 자본배분 프로젝트(Global Capital Allocation Project)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은 지난 2020년 말 중국의 대표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텐센트홀딩스 등이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 등의 해외법인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 보유 금액이 1조4000억 달러(약 178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에 등록된 기업들에 대해 직접 보유하고 있는 금액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데이터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자본과 금융시장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며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이유로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중국 시장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배분 프로젝트 연구원들은 2020년 말, 중국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에 대한 미국 경제의 소유 규모가 미국 재무부 수치보다 약 9220억 달러(약 1100조원) 더 많다고 분석하며 "2020년까지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가 중국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 이후 중국 기술주 폭락에 무방비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본배분 프로젝트는 공식 통계로 중국이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부채가 적기 때문에 순 채권국으로 나타난 것은 드러나지 않은 조세피난처의 해외투자자금 동원이 제외됐기 때문이라며 중국 이외 지역의 부채까지 포함하게 된다면 중국의 채권자 지위는 순 채권국이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와 단속, 코로나19에 대한 질병 통제와 부동산 침체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중국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지난 2020년 말 이후 거의 확실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본토의 주식과 채권 가치가 지난 2021년 말 최고점 대비 거의 20% 하락했다.
이에 중국은 중국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파생상품법을 통과시켰지만 이 새로운 법이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내 직접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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