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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본 제치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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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본 제치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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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티 스즈키 로고. 사진=로이터
인도가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에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제조업체협회는 “지난해 1~11월 인도에서 인도한 신차는 413만 대로 집계됐고,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의 12월 판매량을 합치면 연간 판매량은 425만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타타모터스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2월 판매량까지 합산하면 인도의 2022년 자동차 판매량은 425만 대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420만1321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중국은 자동차 판매량 2627만 대로 미국과 일본의 1540만 대와 444만 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의 자동차 시장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다. 2018년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약 440만 대로 집계됐지만, 2019년의 판매량은 400만 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역 봉쇄 때문에 인도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이 300만 대로 급감했다. 2021년의 판매량은 400만 대 안팎으로 반등했으나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판매량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았다.

영국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까지 승용차를 보유한 인도 가정 비율은 8.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대폭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석유 수입 가격으로 인한 무역적자로 인해 인도 당국은 전기차 구매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