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영국 매체 미러는 10일 막대한 손실을 본 러시아군이 세계 최대의 핵무기 박격포 무기를 전장에 배치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슬레지해머"라고 불리는 2S4 튤립(러시아어로 튤판) 240mm 자주 박격포는 120mm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박격포의 두 배 크기다.
미러에 따르면 2S4 튤립 자주 박격포는 자체 트랙으로 운송되며 사거리는 12마일(193km)이며 대규모 요새와 군사 장비, 병력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2S4 튤립 자주 박격포는 이미 아프가니스탄, 체첸, 시리아에서 사용돼 파괴적인 무기로 이름을 알렸다.
2S4 튤립 자주 박격포는 또한 장갑 관통, 레이저 유도, 불법 집속탄, 전술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군 지휘부는 최근 동부전선 전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맹렬한 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 보안 소식통은 "2S4 튤립 자주 박격포는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포병의 매우 큰 표적이 될 수 있다"며 "S4 튤립 자주 박격포는 방향을 바꾸거나 요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폭탄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에 대해 "러시아가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훼손되지 않은 벽이 없을 정도로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기가 이런 것"이라며 "모든 게 완전히 파괴돼 생명체가 아예 없을 정도이며 러시아군 수천명이 숨져 솔레다르 근처 땅 전체가 점령자들의 시신과 폭탄 구덩이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인들이 다연장로켓, 박격포를 쓰면서 말 그대로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진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