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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티사이드 모노파일 공장 건설 지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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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티사이드 모노파일 공장 건설 지연되나

세아윈드의 공장건설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SeAH이미지 확대보기
세아윈드의 공장건설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SeAH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법인 세아윈드가 영국 티사이드 사우스뱅크에 건설하고 있는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 공장에 암초가 나타났다. 환경단체가 지역 환경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정밀한 지역 조사에 돌입하게 될 경우 세아윈드의 공장을 포함한 주변지역의 모든 건설작업이 중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언론 아이뉴스에 따르면, 최근 분석가들이 지난 2021년 티사이드 해안에서 수천마리의 게와 바닷가재가 때죽음을 당한 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전 티사이드에서 운영됐던 석탄과 철강산업에서 유출된 피리딘이 조개들과 게를 비롯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리딘은 유독성 물질로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피리딘의 존재가 확인되자 정밀한 환경 진단을 위해 세아윈드의 공장 건설을 포함한 주변지역의 모든 공사를 중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환경진단을 위해 지역개발이 당분간 중단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지역개발을 야심차게 추진중이던 지역 의원들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치인들 사이에 정치적 다툼으로 번지는 가운데, 정밀한 조사를 실시하게 될 경우 세아윈드의 새로운 공장 건설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에 놓이게 되었다.
세아윈드가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부지는 옛 제철소가 운영됐던 곳으로 2016년 제철소가 문을 닫았을 때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티사이드 경제에 충격을 주고 많은 노동자들을 힘들게 한 바 있다. 세아윈드는 이 곳에 40m 높이로 티스웍스 사우스뱅크 부두에 인접한 90에이커(약 36만4200㎡)의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이 공장은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축구장의 4배 크기, 2층 버스 10대 높이로 동종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아윈드에 따르면 완공을 2024년 6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공장건설이 중단될 경우 완공일도 뒤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