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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자화전자, 일본 대신 아이폰15 줌센서용 액추에이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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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자화전자, 일본 대신 아이폰15 줌센서용 액추에이터 공급

LG이노텍 70%·자화전자 30% 물량 공급 예정

애플이 LG이노텍과 자화전자로부터 카메란 줌센서용 액추에이터를 공급받는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LG이노텍과 자화전자로부터 카메란 줌센서용 액추에이터를 공급받는다. 사진=애플
광학솔루션으로 유명한 LG그룹 계열 종합부품업체인 LG이노텍과 정밀전자제품 생산기업 자화전자가 애플의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카메라 줌센서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아이폰애딕트(IphoneAddict)에 따르면, 한국의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 모델의 카메라 손떨림방지(OIS) 줌센서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과 자화전자는 기존에 아이폰에 줌센서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던 일본의 알프스(Alps Apine)와 미쓰미(Mistumi)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물량은 LG이노텍이 70%, 자화전자가 30%의 물량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이노텍은 줌센서용 액추에이터 뿐만 아니라 줌센서도 공급할 예정이다. 자화전자가 LG이노텍과 함께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카메라 줌센서용 액추에이터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자화전자가 과거 개발한 볼 가이드 방식 액추에이터가 폴디드줌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폴디드 줌을 적용할 예정으로 폴디드 줌은 기존 애플이 사용하던 스프링 방식보다 구동속도나 효율성 측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공급하는 액추에이터는 고화질 촬영을 보장하기 위해 줌 중에 여러렌즈위 위치를 빠르게 변경하는데 사용하는 부품이다.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서 폴디드 줌 방식을 선보이면서 차후 모델인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서도 동일한 줌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LG이노텍과 자화전자의 시장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