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수상한 프로젝트는 고효율 협동체(단일 통로) 항공기를 개발해 2020년대 말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빌 넬슨 나사 담당자는 "나사와 보잉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초도기를 제작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연료 효율성이 더 높은 미래의 상업 항공기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으며 "그렇게 했을 때 환경업계, 상업 항공업계 및 전 세계 항공 승객들에게까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현재 2050년까지 항공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협동체 항공기들의 탄소 배출량이 전 세계 항공기 탄소 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기 제조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가장 인기 있는 협동체 기종도 최소 2029년 인도분까지 주문이 밀려있을 만큼 향후 도입될 협동체 항공기의 숫자도 상당하다.
친환경 협동체 항공기 개발이야말로 전 세계 항공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최대 과제인 것이다.
현존 민간 항공기들의 대부분은 주날개가 동체 하부에 달려 있는 저익기고 수평꼬리날개 또한 동체에 붙어 있으나 보잉의 신규 개발 협동체 항공기는 고익기에 수평꼬리날개가 수직꼬리날개에 붙어있는 티테일(T-tail)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 피어스 나사의 항공연구임무국 부 관리자는 "나사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라는 항공업계 공동 목표를 향해 향후 수십 년 동안 항공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