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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페인 FCC건설과 맞손…인프라 분야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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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페인 FCC건설과 맞손…인프라 분야 협력한다

삼성물산과 스페인 FCC건설이 손을 잡았다. 사진=FCC건설
삼성물산과 스페인 FCC건설이 손을 잡았다. 사진=FCC건설
삼성물산이 국제 인프라 사업분야에서 스페인 기업과 손을 잡는다. 스페인 건설회사 FCC건설(FCC Construction, FCC)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건설회사 FCC건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FCC건설은 국제 인프라 구축사업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과 MOU를 체결한 FCC건설은 스페인 굴지의 건설회사로 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총 8500km의 고속도로와 2600km의 철도, 317km의 지하철을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25개국 이상의 지역에 진출해 설계·건설 등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 페루 리마·파나마·도하·리야드·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한 바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물산과 FCC건설, 프랑스 철도 제조업체 알스톰 등의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사업 ‘리야드 지하철 프로젝트’를 수주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은 바 있으며 작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건설중인 첨단 신도시 ‘네옴’ 내 터널링 공사를 두고 각자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경쟁해 각각 절반의 공사물량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조5980억원, 영업이익 8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2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