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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독점권 남용' 애플 앱스토어·IOS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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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독점권 남용' 애플 앱스토어·IOS 조사

앱 개발자·경쟁 하드웨어 제조업체들 견제 여부 자료 수집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앱스토어 위주에서 IOS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앱스토어의 독점권을 남용하는지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가 최근 확대되었으며 소송 준비도 가속화되었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2019년부터 애플이 시장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앱 개발자와 경쟁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을 견제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조사가 확대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자료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소송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은 이르면 올 연말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의회와 법무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빅테크 기업들의 반독점 행위 규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애플 조사 확대도 이 같은 관심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폴리티코는 법무부가 애플 소송과 관련해 더 많은 고소자들을 모집했으며 관련 혐의에 대한 새로운 문서와 같은 추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애플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는 인앱 결제를 비롯한 앱스토어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조사 범위 확대로 IOS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법무부는 현재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을 제소한 상태다. 또한 아마존을 상대로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부문의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