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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 맞아 대규모 러시아 추가제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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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 맞아 대규모 러시아 추가제재 단행

러시아와 제3국의 200곳 단체와 개인 제재-알루미늄 등 원자재 200% 관세부과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볼링 그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기 게양식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볼링 그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기 게양식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 수출규제, 관세부과 등 대규모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수행능력을 떨어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주요7개국(G7)과 연계해 약 200명의 개인과 단체및 약 12곳의 러시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재조치를 내렸다.
백악관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유럽과 아시아, 중국의 제3국도 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막는 메카니즘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또한 러시아의 금속과 광물, 화학제품 100여종에 대해 관세를 인상키로 했다. 이들 제품 전체 규모는 모두 2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오는 3월10일부터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러시아에 광범위한 제재를 내려왔지만 알루미늄 등 공업용금속은 전면적인 제재조치를 대체로 피해왔다.

미국 상무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의 방위부문의 제재회피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중국을 포함한 약 90곳의 러시아및 제3국 기업에 대해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상무부는 G7과 함께 산업기계와 고급품 등에 대한 조치를 조정하는 한편 이란제 드론(무인기)에 사용되는 부품의 공급 저지를 목표로 새로운 규제를 도입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