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가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직후 크레디트 스위스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영국과 유럽,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수잔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자금 및 마켓 책임자는 "SVB의 붕괴로 인한 전 세계적 파장이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같은 주요 유럽 은행의 주가는 15일 한때 10% 이상 하락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6일 오전까지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역시 주가가 6~7% 상승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