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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S 타이거증권,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3배 이상 상향...주가 1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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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S 타이거증권,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3배 이상 상향...주가 12% 폭등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1일(현지시간) 1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은행위기 속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덕이다.

US 타이거증권이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3배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목표주가, 200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US 타이거증권 애널리스트 보 페이는 전날 코인베이스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12개월 뒤 목표주가는 3배 넘게 끌어올렸다. 65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여잡았다.

주가는 폭등했다.
코인베이스는 전일비 8.85달러(11.78%) 폭등한 83.99달러로 뛰어올랐다.

코인베이스는 1년 전 206달러를 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암호화폐 가격이 뛰면서 동반 상승세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상승폭이 137.33%에 이른다.

새 강세장 시작됐다


페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했다"면서 "코인베이스도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코인베이스 투자 시기를 고려하는데 주된 요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암호화폐 강세장이 코인베이스의 매출 증가세를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제로 암호화폐 가격 흐름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화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 외에도 코인베이스 사업분야가 그동안의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에 치중해 있다는 점이 이같은 상관관계를 만들어낸다.

암호화폐 강세장은 결국 코인베이스 주력 수입원인 개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 확대로 이어진다. 반면 지난해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위축되고 거래가 줄면서 매출이 타격을 입는다.

비트코인 70% 폭등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비록 2021년 후반 기록한 사상최고치 6만9000달러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올들어 악세장 흐름을 딛고 70% 넘게 폭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은행 위기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포장해 준 덕이다.

2021년 수준 회복


페이는 이제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들어섰다면서 조만간 사상최고 수준을 보였던 2021년 흐름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장 흐름을 본격화하면 코인베이스 매출과 순익 역시 2021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게 되면 200달러 주가 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 전망 속에서도 위험 요인은 남아있다고 페이는 지적했다.

가장 큰 위험은 미 의회와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다. 아울러 실버게이트 캐피털, 시그니처 은행 붕괴 등의 여파로 은행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제동이 걸린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