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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손등 정맥 인식 차량 제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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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손등 정맥 인식 차량 제어 기술 개발

지문·얼굴 인식보다 보안성 우수…2032년까지 연평균 19.2% 성장 전망
비야디가 '정맥인식장치와 차량' 특허를 승인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가 '정맥인식장치와 차량' 특허를 승인받았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신청한 '정맥인식장치 및 차량'의 특허가 승인됐다.

24일(현지 시간) 중국 IT전문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비야디의 정맥인식장치는 손등의 정맥 인식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가 공개한 사진. 사진=IT즈자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가 공개한 사진. 사진=IT즈자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이 장치는 손등 정맥 이미지를 얻기 위한 적외선 모듈과 손등 정맥 특성을 인식하고 등록된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판단할 경우 도어 제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정맥 인식 모듈이 포함되어 있다.

적외선 모듈과 정맥 인식 모듈은 전원 공급에 사용되는 전원 공급 모듈과 연결된다.

비야디의 특허. 사진=시나닷컴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의 특허. 사진=시나닷컴

정맥 인식은 지문 인식이나 얼굴 인식보다 보안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 정보업체 팩트엠알(Fact.MR)에 따르면 글로벌 정맥 인식 시스템 생체인식 시장은 2022년 10억2440만 달러에 달하며 2032년까지 연평균 1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기업들은 디지털화, 사기 및 신원 도용을 방지하고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정맥 인식 장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보통신기술기업 후지쯔, 도마카바 홀딩스, 하니웰 시큐리티, 아이데미아, 존슨컨트롤즈 등 주요 업체들은 소비자 선호에 맞춰 정맥 인식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와 정맥 인식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자동차 회사는 없었다. 비야디의 특허 기술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