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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미국인 ‘픽업트럭' 사랑이 낳은 '기아 EV9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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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미국인 ‘픽업트럭' 사랑이 낳은 '기아 EV9 픽업트럭’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 렌더링 이미지. 사진=시오틀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 렌더링 이미지. 사진=시오틀

기아자동차의 2023년도 야심작으로 콘셉트카 공개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기아 EV9이 드디어 최근 실물을 드러내면서 '초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활한 국토 때문에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미국 시장에서 기아 EV9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인다.

◇ 송호성 기아차 사장 “EV9의 GT 최고급 트림 개발 중”


송호성 기아차 사장. 사진=클린테크니카이미지 확대보기
송호성 기아차 사장. 사진=클린테크니카


30일(이하 현지 시간) 카버즈에 따르면 기아차 송호성 사장은 기아 EV9 첫 공개에 즈음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EV9의 GT 최고급 트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듀얼 모터를 사용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민첩한 가속력을 핵심으로 한 고성능 모델이 아울러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여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미국인의 유별난 ‘픽업트럭 사랑’을 뒷받침하듯 기아 EV9의 실물 공개가 이뤄지기 무섭게 기아 EV9의 픽업트럭 버전이 등장해 미국의 픽업트럭 및 전기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픽업트럭 시장이다.

◇ 렌더링 스튜디오 시오틀,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 렌더링 공개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 렌더링 이미지. 사진=시오틀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 렌더링 이미지. 사진=시오틀


또 다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을 선보인 곳은 기아차도 아니고 자동차 제조업체도 아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오틀(theottle)’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렌더링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이 스튜디오는 이날 “기아 EV9을 픽업트럭으로 개조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디자인했다”고 밝히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아 EV9 픽업트럭 버전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시오틀이 선보인 픽업트럭 렌더링은 기아 EV9의 핵심적인 디자인은 고스란히 담으면서 픽업트럭답게 기다란 적재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전면부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휠베이스가 실제 기아 EV9보다 길어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