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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승차공유업체 디디추싱 "2025년 자율주행 로봇택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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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승차공유업체 디디추싱 "2025년 자율주행 로봇택시 서비스"

핵심 부품 90% 중국내 생산 등 공동 개발 진행
디디추싱이 공개한 로봇택시 콘셉트카 '디디 뉴런'. 사진=디디추싱이미지 확대보기
디디추싱이 공개한 로봇택시 콘셉트카 '디디 뉴런'. 사진=디디추싱
중국 승차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2025년까지 운영에 투입할 로봇택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중국의 여러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로봇택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싱 디디추싱의 자율주행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방송에서 “개발 중인 로봇택시가 2025년까지 디디추싱의 네트워크에 가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통제 가능한 공급망을 보유하기를 원하므로 개발 중인 로봇택시의 핵심 부품 90%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몽싱 CEO는 승객들의 짐을 옮길 수 있는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택시 콘셉트카 ‘디디 뉴런(Neuron)’을 선보였다.

디디추싱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운전석 없는 로봇택시는 승객들의 탑승 공간을 극대화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2016년부터 자율주행차를 연구·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했고, 자율주행차 부문은 IDG캐피털과 궈타이쥔안 등 기업으로부터 수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상하이 일부 지역과 광저우의 사용자들은 디디추싱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리자동차 산하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는 디디추싱의 자율주행차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 안보 문제로 중국 당국의 심사를 받고 한때 신규 사용자 가입이 중단된 디디추싱은 12억 달러(약 1조5555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디디추싱은 미국 증시에서 상장이 폐지된 이후 다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았지만, 홍콩 증권거래소 등에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