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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공업이익 부진에도 반등…핑안보험 8년만에 상한가로 보험주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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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공업이익 부진에도 반등…핑안보험 8년만에 상한가로 보험주 반짝

2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사진=로이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올해 1분기 중국 공업이익 수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발표가 낙관적인 시각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증시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3285.88로 마감했다. 커촹50지수는 0.09% 떨어진 1068.0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8% 오른 11217을 기록했으며 촹예반지수는 0.58% 오른 2307.27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도 중국 핑안보험 등 대형주 주도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항셍지수는 0.42% 상승해 19840.28을 기록했다. 항셍 테크지수는 0.25% 하락한 3861.9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매도액은 1억6700억 위안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서 41개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0개 주식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상승폭이 가장 큰 테마는 조선업(7.09%), 보험(6.4%), 중의약(3.6), 의약품(3.55%), 제약주(2.97%) 순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게임(-4.98%), 문화·미디어(-2.76%), 인터넷 서비스(-1.98%), 교육(-1.56%), 소비가전(-1.55%)이었다.

중국핑안보험그룹(中国平安·601318) 주도로 보험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핑안보험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다는 소식에 201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화보험(新华保险·601336)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6.87% 올랐다.

SGCC잉다(国网英大·600517) 7.17% 급등했고 태평양보험(中国太保·601601)도 6.66% 상승했다. 중국 인수보험(中国人寿·601628)은 6.45% 올랐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 관련 제약주가 강세다. 톈위제약(天宇股份·300702)과 진스야저우제약(金石亚药·300434), 푸루이쓰제약(普蕊斯·301257)은 2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판룽제약(盘龙药业·002864), 첸진제약(千金药业·600479) 등 대다수의 제약주도 1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군수산업 관련주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CSSC선박구조물(中船科技·600072)은 5거래일 중 3번 상한가에 도달했다. 광치기술(光启技术·002625)과 룽시베어링(龙溪股份·600592)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장룽선박(江龙船艇·300589)은 9.50%, 라궁내비게이션(理工导航·688282)은 8.54%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게임·미디어주는 폭락했다. 중원온라인(中文在线·300364)과 중스테크(中石科技·300684)는 20% 급락했다. 중국 인기주인 젠차오테크(剑桥科技·603083)를 비롯해 알파엔터(奥飞娱乐·002292), 비주얼차이나(视觉中国·000681) 등 10여개 주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건설주도 상승세다. 중국하이청엔지니어링(中国海诚·002116), 화양인터내셔널(华阳国际·002949), 룽젠도로교량(龙建股份·600853), 중루인터내셔널엔지니어링(中铝国际·601068)은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 수출 지원정책에 힘입어 비야디(比亚迪·002594)는 전거래일에 이어 3.16% 올랐다. CATL(닝더스다이·300750)도 2.90% 상승했다.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80% 소폭 증가했다.

홍콩증시에서도 보험주가 강세다. 핑안보험의 홍콩 상장주식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02318)도 9.02% 급등했다. 신화보험의 홍콩 상장주 신화생명(新华保险·01336)과 중국인수보험인 중국생명(中国人寿·02628)은 각각 5.26%, 5.14% 올랐다.

비야디(比亚迪·01211)는 중국 본토에 이어 1.37% 올랐다.

반면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BIDU-W·09888)는 1.70% 떨어졌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阿里巴巴·09988)도 1.80% 하락했고 텐센트(腾讯控股·00700)도 0.9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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