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이저우의 경제 문제는 최근 너무 심각해져서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부실 채권을 흡수하는 국유 자산 관리 회사 중 하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50명의 전문가들이 ‘실물 경제에 봉사’와 ‘부동산 부문이 직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되었다.
지난 4월 중순 공식 싱크탱크인 구이저우 발전연구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논문에 따르면 지방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에서 돈을 버는 일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이징은 엄격한 전염병 정책의 완화가 강력한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으로 올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반등했지만 중국 CSI 300 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10%가량 하락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월 말 연중 최고치보다 12%가량 하락했으며, 미국 상장 중국 증시의 나스닥 골든 드래곤 지수도 같은 기간 20% 이상 떨어졌다.
주가는 중국의 회복이 고르지 못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현재 구이저우성 관리들처럼 산더미 같은 부실 부동산 대출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지난해 2조7000억 위안(약 521조 원)의 부실 채권을 자산운용사에 매각했다.
중견 은행인 중국 초상 은행은 지난 주 국가의 전망에 대한 이례적으로 솔직한 평가에서 "회복의 기반이 견고하지 않으며 일부 산업과 지역에 여전히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에 따르면 1월 홍콩 본토 스톡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주식을 1413억 위안 순매수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보다 많은 수치다.
그러나 그들의 순매수는 2월에 93억 위안, 3월에 354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4월 그들은 중국 주식에서 45억5000만 위안을 인출했다.
이 같은 반전은 공직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 국가 외환 관리국의 왕춘잉 부국장은 지난 4월 21일 기자 회견에서 중국 주식은 수익과 장부 가치에 따라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금융 시장의 개방이 점차 진전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가 들어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보다 4.5% 성장했지만, 통계청은 내수가 여전히 부적절하다고 경고했다.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다중 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마이클 켈리는 혼합된 메시지로 인해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저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인브리지에 있는 우리는 그것이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느끼지만, 중국은 그 보고서를 매도했고, 회의론자들은 지금까지 중국의 회복이 고르지 못했다는 증거로 환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