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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의 '에어비앤비 체스키 CEO' 극찬 "완전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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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의 '에어비앤비 체스키 CEO' 극찬 "완전 찐이야"

고객과 소통 방식 벤치마킹 후 테슬라도 고객 제안 접수 진행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CEO를 극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와 에어비앤비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계와 숙박공유 플랫폼 업계에서 각각 1위 기업이란 점을 제외하면 분야가 전혀 다르다.

머스크 CEO는 체스키 CEO가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식과 관련해 다른 기업들이 귀감을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같은 극찬이 말로만 끝난 것도 아니다. 테슬라가 체스키의 고객소통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머스크 감동케 한 체스키의 트윗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머스크 CEO가 체스키 CEO에 주목한 것은 체스키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린 글 때문이다.

에어비앤비가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면 가장 많이 나온 제안을 추려 최우선적으로 개선책을 모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에어비앤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선 방안을 발표한지 이틀만에 올린 글이었고 전세계적으로 무려 500만명 이상이 읽었다. 그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는 뜻.

뜨거운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는 머스크 CEO도 있었다. 머스크는 이 글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올린 트윗에서 “이런 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다른 기업들도 주목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체스키의 움직임은 전광석화 같았다. 머스크가 댓글을 단 날 트위터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에어비앤비 사용자들이 그새 가장 많이 제시한 것으로 나타난 개선방안을 공개하면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올여름께 개선된 서비스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고객들이 가장 많이 내놓은 제안은 △청소비 인하 △숙소 검색 서비스 개선 △호스트 인증 △충성도 높은 고객에 혜택 제공 △숙박 후기 작성방식 개선 △숙박 요금 인하 등이었다.

◇머스크 극찬 직후 테슬라 고객 제안 접수 나서


머스크의 극찬이 빈말이 아니었음이 확인되는데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머스크가 체스키를 극찬하는 트윗을 올린 직후 테슬라에서도 테슬라에 관한 개선방안을 제안해줄 것을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테슬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이같은 대고객 행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테슬라가 트위터에 올린 이 공지문의 조회수가 14일 현재 무려 900만건에 육박했을 정도.

머스크는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 전문 매체 낫어테슬라앱이 테슬라 고객들이 제출한 제안 가운데 가장 많이 중복된 제안을 추려 보도했다.

낫어테슬라앱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제안한 것으로 일단 확인된 개선방안은 △테슬라 서비스센터 증설 △테슬라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확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옵션(FSD) 양도 허용 △360도 뷰 주차 기능 적용 △테슬라 리퍼럴 제도 확대 등이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