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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 그린수소 시장 선두주자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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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 그린수소 시장 선두주자 입지 굳힌다

인피니트 그린에너지와 하루 300톤 생산규모 수소 플랜트 건설 진행

삼성물산이 서 호주에 수소 플랜트를 건설한다.
삼성물산이 서 호주에 수소 플랜트를 건설한다.
삼성물산과 인피니트 그린에너지(IGE)는 호주에 그린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초기에 하루 3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이 공장은 한국과 일본,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 호주 현지 시장에서 그린 수소 수요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GE와 삼성물산은 앞서 2024년 초부터 하루 최대 1톤의 재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인 IGE의 Northam MEG HP1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한 바 있다.
IGE의 전무이사 겸 CEO인 스티븐 가울드는 성명서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뿐만 아니라 녹색 에너지 생산을 통해서 호주 경제와 지역 사회에 혜택을 주고자 하는 IGE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겸 CEO는 "삼성물산은 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 사람과 기업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린 수소 생산은 이 이야기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온 서호주 수소장관 로저 쿡은 “이 프로젝트가 주를 재생 가능한 수소의 주요 글로벌 생산, 사용자 및 수출국으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 17일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 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발부터 건설·생산·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호주 그린수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