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스타, 현지 언론 인용 보도

보도에 따르면 돌격소총, 기관총, 수류탄 발사기, 저격총으로 무장한 15명 정도의 우크라이나 민병대가 어제(5월 19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벨고로드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벨고로드는 하르키우와 국경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무장 민병대가 러시아 마을인 크라스니 쿠토르로 이동하기 전에 러시아 국경 수비대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뉴스 매체 '바자'에 따르면 “몇몇 사람들이 벨고로드지역의 크라스니 쿠토르 마을을 돌파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들의 공격은 격퇴되었다.
'바자'는 우크라이나 뉴스 웹사이트로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러시아군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무장 민병대가 침투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벨고로드의 다른 지역에 있는 러시아 국경 수비대를 공격했다고 데일리 스타는 전했다.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인 중 5명에서 10명 사이가 다쳤고 러시아인은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장 민병대 공격이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부인했다.
벨고로드 관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사보타주 그룹을 돌파하려는 시도에 대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최근 확인 된 데이터에 따르면 벨고로드 지역 국경에서 계획대로 러시아 연방군의 작업이 수행되었다"며 "주민들은 도발에 굴복하지 말고 냉정하게 공식 정보만 믿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바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앞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