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신규 이사 선임 주주 표결서 머스크 이사 연임안에 압도적 지지 보내
이미지 확대보기22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진행된 테슬라 주주들의 신규 이사 선임 표결 결과를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비롯된 테슬라의 ‘CEO 리스크’가 적어도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확실히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머스크 CEO 대상 ‘이사 연임안’, 주주들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이미지 확대보기머스크의 신규 이사 선임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18억496만6070주를 기록한 반면, 반대하는 주식 수는 8606만4052주에 그쳤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셈이다.
테슬라 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테슬라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배구조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주들의 이사 선임안 처리 전까지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CEO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 △머스크 CEO의 동생 킴벌 머스크 △글로벌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인 제임스 머독 △벤처투자가 출신의 아이라 에렌프리스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스 임원 출신인 캐슬린 윌슨-톰슨 △일본 공무원연금투자펀드 임원 출신인 히로 미즈노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공동창업한 조 게비아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가운데 임기가 만료한 머스크 CEO와 덴홈 이사회 의장 등 2명과 최근 재입사한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공동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사 선임안이 이날 연례 주총 자리에서 처리됐다.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다 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를 창업하면서 퇴사했다 최근 복귀한 스트라우벨이 테슬라 이사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일부 주주들 반발에도 압도적 다수는 머스크 리더십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일렉트렉은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에 전폭적인 재신임 의사를 표시한 것에 대해 “일부 주주들은 여전히 머스크가 CEO로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머스크가 언젠가는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데는 주주들 사이에서 이견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은 “그러나 이번 신규 이사 선임안 표결 결과는 테슬라 주주 가운데 대다수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경영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