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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요새 공격용 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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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요새 공격용 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 배치

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 사진=로스텍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 사진=로스텍 홈페이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을 제압할 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를 최전선에 보냈다고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스타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크렘린궁이 지원하는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매우 강력한 AI 기반 반응형 로켓 추진 화염방사기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
이 화염방사기 제작사 로스텍은 국영 복합기업으로 무기, 항공기, 자동차, 전기와 같은 전략상 중요한 공산품의 개발과 수출을 목적으로 한 거대 국책회사다.

로스텍 홈페이지에는 민스크에서 열리는 밀렉스 2023 전시회에 처음으로 최첨단 MRO-A 소형 열압력 로켓 화염방사기를 선보일 예정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MRO-A는 건물, 요새, 자동차 및 경장갑 차량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는 친 푸틴 러시아 뉴스 매체인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를 인용해 이 화염방사기는 요새 지역을 파괴하는 데 특화된 무기로 총보다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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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반응형 화염방사기. 사진=로스텍 홈페이지

한 소식통은 콤소몰레츠에 "이 무기들이 특수군사작전지역에 들어간 후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방어 원칙에 따라 행동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바스 전투 대부분은 도시 지역이나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근처에서 이루어진다"며 “접촉선의 많은 부분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사실상 방어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고 전선 상황을 평가한 뒤 "이제 러시아 연방군은 이 화염방사기 덕분에 이 요새를 돌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탑 워에 따르면 화염 방사기는 실제로 몇 년 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작년에야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 화염방사기에 사용되는 탄약은 열압성이며 러시아는 국제 시장에서 이 무기를 판매하여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탑 워 전문가는 "로스텍사가 국제시장에서 MPO-A 소형 제트 화염방사기를 홍보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국가에서 얼마나 빨리 그러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