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6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58.4%…동결 가능성 41.6% 보다 높아
이미지 확대보기연준이 오는 6월 13,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지난달 3월부터 11번 연속으로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노동 시장도 여전히 탄탄하며 글로벌 경제도 강한 반등세를 보여 임금과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9일 오후 현재 연준이 6월에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올릴 가능성은 58.4%, 현행대로 동결할 가능성은 41.6%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에 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 25.7%, 동결 가능성 74.3%와 비교하면 추가 인상 확률이 크게 올라간 것이다.
연준은 3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 기준 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CNBC는 미국의 서비스업 겅기 개선도 연준이 금리 동결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서비스업 경기가 13개월 만에 가장 개선된 수준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로 집계됐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전월치인 53.6보다 오른 것이다. 다만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레저 수요 급증으로 반짝 상승 경기를 타고 있다.
CNBC는 유럽중앙은행도 연준과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4월에 7%가 올랐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0.1%에 그쳐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 ECB도 미국처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금리 추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ECB는 4일 기준 금리를 3.5%에서 3.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3.25%와 4.00%로 0.25%P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인 0.25% 포인트의 2배인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간 뒤 이달 초에 통상적인 ‘베이비 스텝’으로 돌아왔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0.5% 감소해 2분기 연속 GDP 수축으로 이어졌다.
영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비해 사정이 더 나쁘다. 영국 통계청이 24일 4월 물가 상승률이 8.7%로 1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식품 가격 급등으로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