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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마니아들이 러시아 푸틴 탱크 박살내는 '드론 폭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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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마니아들이 러시아 푸틴 탱크 박살내는 '드론 폭탄' 만드는 방법

영국 대중매체 더 선 현지 르포

우크라이나 군인이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선 근처에서 정찰 무인 공중 장치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군인이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선 근처에서 정찰 무인 공중 장치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탱크를 박살내는 '드론 폭탄'이 우크라이나의 허름한 주택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드론 마이나들이 러시아 탱크를 사냥하는 '드론 폭탄'을 허름한 주택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고 있다며 르포 형식의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드론 무기는 수백 파운드의 비용이 들지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전투 탱크를 공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마이나들은 3D 프린터와 중국 부품 및 자체 맞춤형 디자인을 사용한다.

로켓 추진 수류탄에 묶인 드론은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사냥하고 파괴할 수 있는 정밀 유도 미사일로 변신한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영상은 드론이 푸틴 군대의 탱크, 장갑차, 지프, 보급 트럭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 선에 따르면 드론 애호가인 디마는 기계 엔지니어로서의 하루 일과와 6세 딸을 키우는 가정 생활 사이에 하루에 5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전에는 이것이 나의 취미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 모두는 공통된 원인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켜야 하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디마의 그룹은 작년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거의 3000대의 드론을 만들었다.

'퓨리'라고 불리는 드론 제품군은 디마가 스포츠카와 바이크 촬영을 위해 개발한 스턴트 드론을 기반으로 한다.

디마는 로켓 추진 수류탄을 장착하기 위해 평시 디자인을 더 넓고 길게 만들어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180mp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더 작은 스피드스터 모델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퓨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일주일 동안 훈련을 받는다.

디마는 "일단 그것을 마스터하면 움직이는 탱크의 열린 해치를 통해 '드론 폭탄'이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팀은 러시아 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러시아 재밍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매우 빨리 배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