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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엔비디아 다음으로 뜰 AI 수혜주는 소프트웨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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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엔비디아 다음으로 뜰 AI 수혜주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트윌리오·텔라닥 헬스 등 강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열풍에 편승할 다음 수혜주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드는 "우리는 엔비디아를 처음 매입했을 때의 위치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출시 일자인 지난 2014년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엔비디아 주가 또한 하락하자 10월, 11월, 1월에 걸쳐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엔비디아의 최근 급등세 이후 우드는 최근 성급한 매각으로 엔비디아 상승 랠리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드는 이날 엔비디아가 "실적에 앞서 가격이 책정되었다"면서 자신의 매각 결정을 옹호하면서 엔비디아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소프트웨어 주식들을 공유했다.

우드는 AI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유아이패스(UiPath Inc.), 트윌리오(Twilio Inc.),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 Inc.)를 꼽았다. 캐시 우드의 ETF는 현재 세 가지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우드는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1달러를 판매할 때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제공기업들과 SaaS(구독 소프트웨어) 제공기업들은 8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2021년 고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아이패스는 2021년 상장 후 주당 8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지만 이후 약 80% 하락했다. 트윌리오 또한 2021년 최고점에서 약 85% 하락했으며 텔라닥 헬스도 최고점에서 90%이상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