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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단의 부동산 부양대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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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단의 부동산 부양대책 나올까?

중국정부가 부동산 부양대책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정부가 부동산 부양대책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부동산 경기와 투자가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양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어느정도 선까지 규제를 완화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선 이유는 중국 경제성장에 부동산 경기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티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5%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부동산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이후 중국의 불안정한 경제회복과 실업률 악화, 미·중 무역 경쟁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고 있다. 소도시의 토지매매도 부진하다. 지난 달 1선 및 2선 도시의 신규 주택 판매는 22% 증가한 반면 3선과 4선 도시의 주택 판매는 55% 감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 발표한 16개의 조치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치로 많은 부동산업자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조치를 개정함으로써 자금 조달을 원할케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부동산 계약금을 30%에서 20%로 낮추고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등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도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월 이후 지방정부들은 거의 50개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핵심도시들을 부양할 확실한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직 규제완화할 부분이 확실히 남아있다는 점도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부추기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