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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실험실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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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실험실 건설 추진

토요타가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건설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가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건설한다. 사진=로이터
토요타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기술 연구에 나선다.

토요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북미 연구 센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테스트 실험실을 건설하기 위해 5000만달러(약 647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배터리 공급업체에서 생산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를 이 시설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주로 성능과 품질, 내구성, 충전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 측은 직원들의 재배치를 통해 인력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투자로 새로운 인력충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2025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수요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연구시설이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인근에 건설중인 배터리공장에 21억달러(약 2조7100억원)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18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미국내 환경단체로부터 가솔린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의존하고 전기차 판매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전기차 배터리 기술 등 본격적인 투자를 감행함으로써 새로운 전기차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