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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 '스텔스 전술'로 참호 속 러시아군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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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 '스텔스 전술'로 참호 속 러시아군 박살

지난 6일에 공개된 소셜 미디어 비디오에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 방향 최전선에 있는 참호 옆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몸짓을 손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6일에 공개된 소셜 미디어 비디오에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 방향 최전선에 있는 참호 옆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몸짓을 손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SSO)의 '스텔스 전술'이 참호전투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며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481일째인 19일(현지 시각)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반격 과정에서 베르디안스크와 멜리토폴 방면으로 8개 마을을 해방했다"고 말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 메일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반격작전에서 '스텔스 전술'을 쓰고 있다며 '바디캠'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참호에 잠입하여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러시아군 병사를 사살하는 극적인 순간이 담겨있다.

영상은 SSO가 어떻게 폭발 장치를 던지고 참호 시스템의 교차로에서 적군을 사살할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기다렸는지 보여준다.

SSO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후방에서 남쪽 방향으로 적의 참호에 침투해 러시아군 10명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SSO 성명에 따르면 남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특수작전 해군 센터의 운영자는 적진 뒤로 몰래 들어가 적을 기습했다.

예기치 않은 공격에 러시아군 병사 몇 명이 저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리 전사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의 노력은 헛수고였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향후 작전의 전술을 재평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반격 작전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ISW는 "작전 중단은 주요 공격 수행의 일반적인 특징이며, 이러한 중단이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