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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개 은행 공동 프로젝트 비트코인 캐시 "폭발"…암호 가상화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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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개 은행 공동 프로젝트 비트코인 캐시 "폭발"…암호 가상화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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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캐시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블랙록 ETF 승인 신청 호재 등으로 강세를 보인 비트코인보다 6배 넘게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뉴욕증시와 암호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전주 대비 100%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주간 상승률은 14.68%인 점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캐시는 그보다 6배 이상 높은 100% 가까이 뛴 셈이다.
비트코인캐시는 2017년 8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분할)된 가상자산이다. 우지한 비트메인 창업자가 주도한 코인이라는 점에서 '우지한코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비트코인 블록 용량이 1MB로 제한된 것과 달리 비트코인캐시 용량은 최대 8MB까지 확장할 수 있어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 특징이다. 이번 비트코인캐시 급등 배경으론 월가 코인거래소 'EDX Markets(EDXM)'가 거론된다. 비트코인캐시가 EDXM이 거래 지원하는 4개 코인에 포함됐기 때문이다.미국 뉴욕증시 투자은행들이 공동으로 만든 가상자산(가상 암호화폐) 거래소가 정식 출범하면서 가상 암호화폐 거래소 EDXM에 상장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찰스 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미국 금융계 거물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EDX Markets(EDXM)'을 공동으로 오픈했다. 이들은 점차 커져가는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EDXM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거래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신뢰도를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투명성과 기술력을 중점으로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가상 암호화폐 거래소 EDXM는 뉴욕증시 월가에서 검증된 기술 인프라를 제공받는다. EDXM 측은 "멤버스 증권거래소(MEMX)로부터 기술적 인프라를 지원받는다"며 "이들의 입증된 기술과 전통 금융 시장에서 얻은 경험, 풍부한 유동성 등을 통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EMX는 지난 2019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찰스 슈왑, 시타델, 모건 스탠리 등이 합작해서 설립한 증권 거래소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전통 금융(TradFi, 트레드파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든다는 소식 자체가 가상 암호화폐에 호재가 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 등으로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뉴욕증시 월가가 설립한 거래소는 신뢰와 유동성을 가져다줄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가상 암호화폐 거래소 EDXM 출범 소식에 여기에 상장되어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LTE BHC는 폭발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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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암호화폐 비트코인 캐시 시세


비트코인캐시와 함께 EDXM에서 거래되는 코인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EDXM은 비트코인캐시를 포함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4종류만 다룬다.EDXM이 이같이 적은 종류의 가상자산만 지원하는 이유는 증권성 논란 때문이다. 대다수 거래소와 달리 기관 투자자 서비스만 지원하는 만큼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 입맛에 맞춰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로 EDXM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인 리플은 상장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주가 논쟁이 한창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급락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단기 과매수 국면이라면서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 주식과 관련해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RBC다. RBC는 주당 305달러를 제시했으며, 뉴스트리트리서치는 3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여전히 테슬라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고객들에게 테슬라의 가치 급등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을 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분위기를 두고 1999년 닷컴버블과는 다르다는 시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