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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시장 IPO 액수, 전 세계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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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시장 IPO 액수, 전 세계 절반 차지

월별 IPO는 둔화…중국 경기부양책 가능성에 관망세
상하이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시장에서 실시된 기업공개(IPO) 규모가 전 세계 IPO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베이징(北京) 등에서 실시된 IPO 총액은 모두 350억 달러(약 45조7100억 원)으로 전세계 IPO 전체중 거의 절반에 이른다.

IPO를 실시한 중국업체는 모두 176개사로 상장건수로도 수위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IPO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감소해 월별 IPO는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경기부양책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IPO수요가 차갑게 식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가 중국본토의 IPO활동을 점차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를 기대하는 중국기업에게 전통적인 IPO선호시장인 홍콩은 IPO시장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테크대기업의 분사기업과 인공지능(AI), 자동차관련 스타트업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주식자본시장(ECM)의 공동책임자를 맡고 있는 페이하오 호안은 중국기업의 홍콩상장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장전체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야 한다. 중국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해도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후반기에는 경제활동 재개 추세가 둔화할 것처럼 보이지만 비교적 낙과하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간 좋은 소식이 있다면 신뢰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