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에버피아, 베트남에 축구장 4개 크기 침구류 공장 개장

글로벌이코노믹

에버피아, 베트남에 축구장 4개 크기 침구류 공장 개장

에버피아가 베트남 동나이성 장디엔 산업단지에 설립한 침구류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에버피아가 베트남 동나이성 장디엔 산업단지에 설립한 침구류 공장.
한국 메트리스 기업 에버피아는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동남부 동나이성 장디엔 산업단지에 2.9ha(축구장 4개 규모) 면적의 에버피아 장디엔 공장을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연간 100만 개의 담요와 베개, 3만 개의 스프링 매트리스, 4만 개의 압축 면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린 빌딩 인증서를 수상한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공장이다.

에버피아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기업 중 하나이며,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최초의 외국 투자 기업이다. 이 회사는 에버론, K-베딩, 에버온 홈 데코, 에버온 베이직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침구류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면시트와 수건의 수출과 생산 역시 회사의 강점이다.

에버피아는 2023년 11월 11일에 홈텍스타일 첫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에버론 브랜드를 리브랜딩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으로, K-베딩과 킹코일 등의 신규 브랜드도 포함된다. 에버피아는 남부권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버피아 조용환 차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장디엔 공장을 시작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계속해서 새로운 잠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불가피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장의 유리한 위치와 젊은 인력을 활용하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수출 강점을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피아는 현재 한국,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침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면시트와 물티슈는 남부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에버피아는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주문이 이동하는 면화 및 수건 수집가의 시장을 활용하여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의 국가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완성된 침구 제품의 수출을 촉진하는 것도 다음 기간 회사의 목표이다. 에버피아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침구류 제조업체 중 하나로, 시장 점유율은 약 30%이다.

에버피아는 장디엔 공장을 개장하여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공장의 유리한 위치와 젊은 인력을 활용하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수출 강점을 촉진할 계획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