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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엔비디아 AI 최고 수혜주...인텔·AMD도 장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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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엔비디아 AI 최고 수혜주...인텔·AMD도 장기 전망 밝아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다시 인공지능(AI) 유망종목으로 재조명됐다.

경쟁사인 인텔과 AMD도 장기적으로는 수혜주로 지목됐다.

긍정적 전망 속에 엔비디아는 주가가 상승했지만 인텔과 AMD는 하락했다.

2027년, 75% 시장점유율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이날 분석 노트에서 엔비디아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AI 반도체 수요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평가가 뜸한 가운데 라케시가 다시 AI 반도체 테마와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라케시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수요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 2027년에는 AI 관련 매출이 3000억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낙관했다.

라케시는 엔비디아가 2027년에도 AI 반도체 시장을 거의 대부분 장악해 약 75% 시장점유율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토대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엔비디아의 반도체는 현재 AI를 구성하는 주력 반도체다. 엔비디아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지금 시장 점유율이 90% 수준이지만 경쟁사들이 반도체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이 소폭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라케시는 그러나 엔비디아가 5년 뒤에도 여전히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530달러 목표주가는 엔비디아의 21일 마감가 443.09달러에 비해 약 20%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율(PER)로 보면 순익의 약 49배 수준이다.

라케시는 매수 추천의견도 재확인했다.

AMD·인텔에도 기회 열려 있어


그러나 엔비디아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라고 라케시는 강조했다. 이들에게도 기회의 창은 열려 있다는 것이다.

라케시는 생성형 AI 수요가 속도를 내면서 'AI 파워하우스'인 엔비디아에 상당한 기회가 찾아오겠지만 AMD 역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MD의 AI 서버시장 점유율이 2027년 약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케시는 AMD가 저가형 GPU 부문에서 엔비디아에 유력한 경쟁자라고 판단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앞선 기술. 시장 선점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후발 주자로서 AMD가 엔비디아를 따라잡는데는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MD 매수 추천의견과 목표주가 140달러 전망을 고수했다.

라케시는 인텔의 경우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직접 겨루지는 않겠지만 엔비디아 훈풍을 받아 반도체 종목들이 함께 오를 때 그 영향을 나눠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립 추천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0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3.03달러(0.68%) 오른 446.1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AMD는 0.34달러(0.31%) 내린 110.61달러, 인텔은 0.39달러(1.15%) 하락한 33.63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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