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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크림반도 곧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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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크림반도 곧 입성"

우크라이나 TV채널 TSN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국장. 사진=로이터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국장. 사진=로이터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에 입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부다노 국장은 우크라이나 TV채널 TS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곧 크림반도에 입성할 것"이라고 말햇다.
이달 초 크림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연결하는 크림대교(케르치 대교)가 폭발을 일으켰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해군이 책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책임자인 바실리 말류크는 키이우가 지난 10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의 상징인 다리를 목표로 한 폭발의 배후에 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전쟁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의 이득과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낙관적인 주장을 해왔다. 2022년 9월 그는 우크라이나가 2023년 봄 말까지 크림반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노우는 또한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무장반으로 추방된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존재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군대의 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동원령이 러시아군 손실을 지속적으로 보충할 수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다노우의 '크림반도 입성' 주장은 특히 서부 자포리지아의 오리키브 남쪽에서 크림반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진격에 대한 보고가 있는 가운데 나온 것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오리키브 근처 로보타인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 제58연합군과의 지난 48시간 동안 전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오리키브에서 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스타로마이오르스케 마을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로찬 컨설팅의 이사인 군사 분석가 콘드라 무지카는 전날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가 오리키브 축에 10개 군단을 배치해 러시아군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썼다.

무지카 분석가는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우크라이나군은 몇 킬로미터를 전진했지만 전진의 지속 가능성이 큰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퇴한 호주 장군 믹 라이언은 '서브스택'에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작전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쪽 해안으로 진출하기 전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썼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