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샌드위치 체인점 써브웨이(Subway)가 마케팅 이벤트의 하나로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써브웨이’로 개명하겠다고 약속한 고객 중에서 한 사람을 뽑아 평생 무료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써브웨이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SubwayNameChange.com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당첨자는 실제로 법적인 이름을 써브웨이로 바꿔야 하고, 개명에 드는 비용은 회사 측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 이벤트는 미국에서만 진행된다.
써브웨이는 당첨자가 반드시 4개월 내에 실제로 이름을 바꿔야 하고, 법적인 절차가 끝나면 5만 달러(약 6390만 원)의 기프트 카드로 당첨금을 주기로 했다.
써브웨이는 지난해에도 1피트(약 30cm) 크기 써브웨이 시리즈 로고가 새겨진 타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것을 받으려고 이틀 동안 텐트를 치고 대기했던 당첨자에게 평생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 적이 있다.
써브웨이는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자산관리 부문과 베인캐피탈, TDR캐피탈 TPG 등이 써브웨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써브웨이는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고, JP모건 체이스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써브웨이의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약 13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써브웨이는 1956년에 창업했고, 현재 100여개국에 3만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