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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우크라이나 드론에 또 뚫렸다…전쟁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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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우크라이나 드론에 또 뚫렸다…전쟁공포 확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건물.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건물. 사진=로이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하늘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또 뚫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 시각) 새벽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으며, 관공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층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모스크바 시티 비즈니스 지구에있는 두 개의 사무실 건물 외관에 약간의 손상 만 있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에서 몇 마일 떨어진 이 지역은 현대적인 고층 빌딩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언론은 피해를 입은 건물 중 한 곳에는 러시아 정부 부처 세 곳과 주거용 아파트가 입주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수도의 중심부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해 온 크렘린 당국자에게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5월에는 두 대의 드론이 크렘린궁에 도달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는 두 대의 드론으로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저지했으며, 그 중 한 대는 국방부 본부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 사건이 발표된 후 피로 물든 푸틴에게 러시아에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략은 전장에서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전쟁은 상징적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으며 이것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은 2022년 2월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졌던 러시아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그나트 대변인은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에도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닙니다. 이제 전쟁은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조달 계획을 감독하는 디지털 혁신부의 미카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장관 은 키이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 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