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오는 이날 중국 종이기저귀시장은 과거에는 일본제품이 경쟁력이 높았지만 최근 수년간 중국 현지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돼 채산성이 악화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오는 일본 국내에서는 생활용품 등도 포함해 10곳에 있는 생산공장의 생산체제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2023년12월기에 600억엔의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시켰다.
카오가 생산을 종료하는 것은 ‘메리즈’ 브랜드의 종이기저귀를 제조하는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공장이다. 공장매각 등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정부와 조정해 결정할 예정이다.
카오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종이기저귀의 판매를 시작했다. 2012년에 허페이공장이 가동돼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통기성과 촉감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지만 중국기업의 재품품질이 향상돼 판매에 고전해왔다. 중국시장에서의 카오 점유율은 2010년대 후반에 일시 10% 정도였지만 현재은 수%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종이기저귀시장 자체는 성장하고 있지만 카오 뿐만 아니라 일본기업의 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조사회사 아이리서치(艾瑞諮詢)에 따르면 진나해 452억 위안에서 2026년에는 40% 증가한 635억 위안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생아 출산은 감소하고 있지만 종이기저귀 보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에 20% 정도였지만 2021년에는 60% 가까이로 상승했다. 품질향상에도 1990년대 이후 출시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한 세대가 부모가 돼 중국브랜드를 선호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오는 이날 2023년12월기(2023년1~12월)의 실적예상을 하향수정했다. 연결영업이익(국제회계기준)은 전기보다 45% 감소한 600억 엔, 순이익은 52% 준 410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