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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민들 우크라이나 드론 공포로 피가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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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민들 우크라이나 드론 공포로 피가 마른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108 독립 영토 방어 여단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전선 근처에서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108 독립 영토 방어 여단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전선 근처에서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모스크바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모스크바에서는 점점 더 많은 드론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점점 더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이 러시아 수도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모스크바 시민들도 드론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공포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그들은 드론 공격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또한, 드론 공격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익스프레는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 동안 점점 더 많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하늘에서 목격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의 수도와 세바스토폴을 향해 비행하는 12개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제거했다고 밝혔다.다 .

이날은 러시아 브누코보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이에 따라 브누코보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 일부가 주변 다른 공항으로 임시 우회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책임을 거의 주장하지 않지만, 키이우가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습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해 왔지만 키이우의 향상된 방공망을 감안할 때 공격의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에 대응할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항공 운송을 이용할 수 없었던 우크라이나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과 "모스코바인들은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푸틴과 러시아 국방 시스템에 대해 "전 세계는 러시아 국방 시스템과 무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주장하는 러시아가 비효율적이고 구식이며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미디어 계정인 UNITED24Media는 우크라이나의 군용 드론 생산이 대량 생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