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 관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마드 레자 파르진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그간 한국에 묶여 있던 이란의 모든 자금이 제3국으로 이체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 자금은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 등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으로 무려 70억 달러(약 9조3240억원) 규모다. 이 돈은 원화로 한국의 여러 은행에 예치돼 있었고 그 동안 이자는 전혀 지불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한국에 있던 이란의 동결 자금을 풀기로 하면서 이미 이 돈이 이란으로 향하기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중앙은행은 그 동안 원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율 변동으로 10억 달러에 가까운 환차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전액이 해제됐으며, 이를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하기 위해 제3국으로 이체됐다고 밝혔다. 파르진 총재는 제3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파르진 총재는 "유로화로 전환된 자금 전액이 곧 카타르의 이란 은행 6곳 계좌로 이체될 것"이라면서 "비제재 물품 구매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