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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미국증시 강세 등 영향 큰 폭 상승마감…닛케이 평균주가 3만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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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미국증시 강세 등 영향 큰 폭 상승마감…닛케이 평균주가 3만2100선 회복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증시는 28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증시 상승과 이날 중국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마감됐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3%(545.71엔) 오른 3만2169.9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후에도 주가지수 선물 주도로 상승 폭을 확대해 장후반에는 580엔이상 오르기도 했다.

전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로 끝나자 도쿄증시의 지수선물시장에서 매수세가 강해졌다.
미국 금융정책 전망에 대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단기적인 매매에서 지수가 크게 변동할 것이라는 견해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上海)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지만 백화점과 항공 등 중국의 영향력이 큰 인바운드(방일외국인) 관련 종목에서는 매도세가 강해졌다.

도쿄전력 후쿠시(福島) 제1원전의 핵폐수와 관련 중국에서 항의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한 단체관광 취소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경기둔화기 지속되면서 개인소비도 부진한 상황에서 인바운드 소비회복이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1.47%(33.41포인트) 오른 2288.81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東証) 프라임의 매매대금은 2조8926억 엔을 기록했다. 매매대금은 7거래일 연속 3억 엔을 밑돌았다. 거래주식 수는 10억9806만 주였다.

33개 업종 중 상승업종은 기계, 석유‧석탄 제품. 철강 등 31개 업종이었으며 하락업종은 항공과 소매 등 2개 업종에 불과했다.

상승 종목은 1508개(82%), 하락 종목은 276개(15%)였으며 보합은 50개(2%)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1.6% 올랐으며 도쿄일렉트론은 2.4% 상승했다. 다이킨공업은 4.1% 급등세를 나타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와 TDK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세탄(三越伊勢丹) 홀딩스는 3% 하락했으며 시세이도(資生堂)는 2.5% 떨어졌다. 에자이와 J프론트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항공(JAL)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