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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장중 9개월만에 최저치…달러당 146.7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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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장중 9개월만에 최저치…달러당 146.75엔

골드만삭스 6개월내 155엔 전망

100달러와 1만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0달러와 1만엔 지폐. 사진=로이터
엔화가치는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일시 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장중 지난해 11월9일 이래 최저치인 달러당 146.75엔에 거래됐다. 엔화가치는 결국 0.05% 하락한 146.5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예정된 중요 경제지표를 지켜보려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주간 미국 경기가 견고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 금리인상을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달러가치는 강세를 보여왔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0.12% 하락한 104.03을 기록했다. 지난 25일에는 6월 초순이래 최고치인 104.44까지 치솟았다.

이번주는 오는 31일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 1일에는 미국 8월 고용통계 등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유로화는 0.16% 상승한 1.0811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경제동향에 민감한 호주달러는 0.32% 오른 0.642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엔화가치에 대해 일본은행의 매파적인 자세를 지속한다면 30여년전의 수준까지 엔저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카막샤 트리베디 등 골드만삭스 외환전략가들은 엔화가치는 앞으로 6개월내에 달러당 15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990년6월이래 최저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전에는 달러당 135엔으로 전망했다.

이들 전략가들은 25일자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금리인상과는 거리가 멀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 엔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성장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엔화 약세 전망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