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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2주만에 최저치…엔화 146엔대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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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2주만에 최저치…엔화 146엔대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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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달러지폐들. 사진=로이터
달러가치가 30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는 달러당 146엔대로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달러가치는 6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6% 하락한 103.16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2.9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가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전미고용보고에서 민간부문 고용자수 증가가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차 부상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가 이날 발표한 8월 전미 고용보고에서 민간부문 고용자수는 17만7000면 증가해 이코노미스트 예상치(19만5000 명 증가)에 이르지 못했다.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동태조사(JOLTS)에서는 구인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2021년3월이래 약 2년반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포렉스라이브의 수석 외환애널리스트 아담 바든은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미 충분하게 대처했다고 판단해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의 증가가 둔화되면서 달러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가치는 이날 0.23% 높아진 146.195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전날 10개월만에 경신한 최저치(147.275엔)에서 반등한 것이다,

유로화는 0.38% 오른 1.09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호주달러는 0.04% 내린 0.6478달러를 기록했다. 일시 0.64495달러로 하락하기도 했다.

호주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와 비교해 4.9% 상승해 1년5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