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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 생산 목표, 사상 최대 1020만 대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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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 생산 목표, 사상 최대 1020만 대로 잡아

토요타가 올 생산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20만 대로 잡았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가 올 생산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20만 대로 잡았다. 사진=본사 자료

토요타는 2023년 글로벌 생산량을 약 102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2022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2019년의 905만 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자동차 반도체 등 부품 부족 해소와 더불어 국내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대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토요타는 30일 이러한 계획을 주요 부품 업체에 통보했다. 토요타는 1월 올 생산 목표를 약 950만 대에서 1060만 대로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는 7개월 만에 생산 대수를 1020만 대라고 명시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토요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생산 천만 대를 돌파하게 된다. 토요타의 회사 계열사인 다이하쓰 자동차와 히노 자동차를 포함하면 2013년 만에 판매량 천만 대를 돌파했다.

토요타는 이를 위해 일본에서 약 340만 대, 해외에서 약 68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30%와 1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생산은 토요타가 일본의 제조 기술과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300만 대의 목표를 4년 만에 처음으로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생산량은 5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8월부터 12월까지 회사는 월평균 생산량 90만 대로 생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토요타의 중기 계획은 2024년 약 1070만 대, 2025년엔 1100만 대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