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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푸틴 전쟁 사령부 근처 대규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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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푸틴 전쟁 사령부 근처 대규모 폭발

지난 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소방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데사 지역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소방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데사 지역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남부 도시 노보로시스크에 파이어볼 블래스트 가미카제 드론 공격을 감행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더 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가미카제 드론이 러시아 도시를 폭파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휘 본부 근처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인근 로스토프나도누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가미카제 드론은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고, 푸틴이 전쟁 중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알려진 군 사령부 근처에서 큰 화재를 일으켰다.

파이어볼 블래스트가미카제 드론은 폭발물을 탑재한 자살 드론으로, 목표물에 충돌하면 폭발물을 터뜨려 대규모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지역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건물 3채와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푸쉬킨스카야 거리(Pushkinskaya Street) 20개 블록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관리들은 도심을 겨냥한 드론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더 선에 따르면 골루베프는 "오전 3시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대공방어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 항공기가 격추됐다. 현장에서의 결과는 명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항공기 추락 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로스토프의 전쟁 지휘소를 군대와 함께 러시아인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의 배경으로 사용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영공이 폐쇄됐고, 모스크바 내 4개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오늘 밤 라멘스코예 도심 지역에서 방공군이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